정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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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어느 양반가의 무관 진출기정해은-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조선시대 양반은 참 열심히 살았다. 왜 그들은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양반이 집안을 잘 유지하려면 두 가지 요건이 필요했다. 하나는 제사를 받들 후사가 끊이지 않아야 했고, 다른 하나는 관료를 배출하여 양반 신분을 잘 유지해야 했다. 조선 후기 선산의 해주 정씨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18세기 경상도에서 생원진사시나 문과에 급제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요원했다. 당시 시대가 그랬다. 이 책 주인공인 선산 지역의 해주 정씨 무관들도 대부분 생원진사시에서 시작해서 중간에 무武로 전향한 사람들이다. 문치주의 사회에서 이 전향은 집안의 명예와 사활을 걸고 용기를 낸 선택이었다. -
조선 후기 출세의 사다리에 오르려는 이들원창애 -
조선에서 무인되기노영구 -
조선시대 외국어 공부와 시험이남희 -
과거 관련 회화, 영광의 순간을 기록하다윤진영 -
서원교육과 과거김자운 -
관찰사의 일상과 공간이선희이 책은 관찰사의 권한과 책임의 무게를 조명하며, 도를 총괄했던 관찰사 직책의 중요성에 관해 충실히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관찰사가 임명되는 과정부터 감영에 도착하는 부임 여정, 그리고 교귀식과 수령들의 첫인사인 연명례와 같은 의례를 상세히 설명하며 관찰사의 위상과 권위를 강조한다. 또한, 장계와 관련된 복잡하고 치밀했던 일일 문서 행정 업무와 일년에 두 차례 시행되는 포폄 제도, 그리고 수령 칠사를 기준으로 한 지방관 평가 시스템을 통해 관찰사의 일년 업무를 계절별로 분석해내며 조선시대 지방 통치의 실질적인 운용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저작이다. -
애민과 요예의 경계에 선 수령원재영이 책 《애민과 요예의 경계에 선 수령》은 조선 후기 지방의 최고 책임자인 수령의 역할과 행정 공간의 구성을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수령이 직무를 수행했던 동헌, 객사, 향청, 질청등 관아 시설의 기능과 입지 조건, 그리고 이 공간들이 지닌 통치자의 권위등 상징적 의미를 상세히 안내하며, 지방 수령 행정의 주요 실무인 흉년시의 진휼(구휼) 제도와 부세 행정, 수령이 중앙 정부 및 감사와의 교섭을 통해 제한적인 재량권을 행사했음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
수령의 봉급과 지출, 공과 사의 경계박희진이 책은 조선 시대 지방 수령의 보수 체계인 '봉름(俸廩)'의 복잡한 구조와 운용 실태 및 수령의 봉급과 지출, 나아가 공과 사의 경계가 어떻게 설정되고 용인되었는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주목해 볼 점으로 중앙 관리와 달리 수령의 봉급은 군현의 규모와 재정 상황에 따라 포괄적인 '봉름' 형태로 지급되었으며, 이 봉름은 단순한 녹봉을 넘어 관청 운영비, 접대비등이 혼재된 공용 예산의 성격을 가졌음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일기와 고문서등 다양한 민간 기록물을 활용하여 전통 시대 지방 행정의 실제와 생활상을 재현하고, 수령이 봉름을 아껴 구휼 활동이나 사적인 사업으로 문집을 간행하는 사업등에 사용하는 행위가 당시 사회 통념상 용인되었던 유교적 ‘인치(人治)'의 특성임을 밝히는 흥미로운 저작이다. -
조선의 경계, 만남과 갈등의 무대김성희이 책 『조선의 경계, 만남과 갈등의 무대』 는 조선시대 명나와 청나라의 접경 지역이라 불리는 북변에서 발생한 국경 갈등과 외교적 정황을 상세히 소개한다. 저자는 본문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조선 및 중국 백성들의 범월(越境)사례와 그 배경을 다루며, 주요 원인으로 생계 문제와 관리의 학정을 지목한다. 또한 중국 사신 접대로 인해 평안도와 함경도 지역민들이 겪는 막대한 경제적, 행정적 고난과, 이와 연관된 개시(開市) 운영의 폐단 및 외교적 마찰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당시 접경 지역 관원들의 고단한 일상과 비일상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흥미로운 저술이다. -
향리를 통해 본 조선시대 지방 통치와 사회정성학이 책 『향리를 통해 본 조선시대 지방 통치와 사회』는 조선 시대 향리(지방 행정 실무 관리)의 역사적 역할과 사회적 지위 변화에 관한 저술로, 저자는 조선 지방 통치의 기본 구조 속에서 향리가 맡았던 다양하고 중요한 행정 실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고려 시대에 지방 유력자였던 향리가 조선 개국 후 중앙집권화 정책과 양반 사족의 등장으로 인해 사회적 지위가 점차 하락하고, 요역을 수행하는 존재로 변모하는 과정을 추적하며,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향리의 권한이 다시 커지며 이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실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향리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향리가 국가와 백성을 이어주는 실질적인 매개체로서 조선 사회의 지방 권력 구조와 계층 상승 욕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임을 설득력있게 이야기한다.




